[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일본에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26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항암제 ‘아바스틴(성분이름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에 대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 셀트리온은 27일 일본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에 처방된다.
셀트리온은 앞서 8월 유럽연합, 9월 영국에서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말 한국과 미국에도 판매허가 신청을 마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베바시주맙은 제약사 로슈의 계열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이 개발한 약물이다.
2021년 글로벌 베바시주맙시장 규모는 64억3530만 달러(약 8조9700억 원)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일본시장 규모는 7억8210만 달러(약 1조 900억 원)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에 이어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선보이겠다”며 “셀트리온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