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에서 출시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니로플러스’ 계약대수가 전기택시 보급 확대에 힘입어 1만 대를 넘겼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니로플러스 택시 전용모델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전체 출하량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 기아 '니로플러스' 계약대수가 1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니로플러스 택시 전용모델. |
니로플러스는 출시된 지 약 4개월만에 계약대수 1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기준 전체 계약대수 1만100대 가운데 절반 가량이 택시 전용 모델이었다.
기아가 니로 전기차(EV)를 기반으로 내놓은 파생모델인 니로플러스는 택시 또는 업무용 차량 전용으로 판매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 모델이다.
최근 전기택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니로플러스의 판매 증가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니로플러스 택시 구매자 대부분은 배터리 무상보증 혜택과 낮은 유지비, 차량 가격 등을 이유로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로플러스 택시 전용모델은 내비게이션에 택시 미터기와 운행기록계 등이 결합된 편의사양을 강화한 제품이다. 올해 안에 카카오택시 호출 기능 지원도 예정되어 있다.
기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운행되는 택시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14.2%를 기록했다.
2022년 1~8월에는 비중이 38.7%까지 높아지는 등 보급 확대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