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테마로 ‘식량’이 제시됐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인도 정부가 자국 내 쌀 가격 안정을 위해 9일부터 쌀에 관한 수출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식량’을 꼽았다.
▲ 인도 정부의 쌀 수출 규제가 식량 관련 종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나증권은 봤다. 사진은 인도의 쌀 수출 준비 모습. <연합뉴스> |
인도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이다. 2021년 세계 150여 곳 국가에 2150만 톤 규모의 쌀을 수출했으며 이는 전체 쌀 수출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인도 정부는 9일부터 부스러진 쌀알(싸라기)의 수출을 금지하고 일부 쌀 품중에 대해 20%의 수출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시설이 일부 사용이 어려워진 점도 세계 곡물 공급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나증권은 봤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함께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체 5800만 톤 규모의 곡물 저장시설 가운데 약 850톤 정도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옥수수, 밀, 대두 등의 가격이 점차 반등하고 있다”며 “곡물 가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 관련주로 롯데정밀화학, 남해화학, TYM, KG케미칼, 대동, 경농, 농우바이오, 카프로, 대유, 조비, 효성오앤비 등을 제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