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메딕스는 6일 에피바이오텍과 탈모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왼쪽)와 성종혁 에피바이오텍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휴메딕스> |
[비즈니스포스트] 휴메딕스가 바이오프린팅 기술에 세포치료제를 접목해 탈모치료제를 개발한다.
휴메딕스는 6일 경기도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에피바이오텍과 탈모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피바이오텍은 탈모치료 관련 자체 플랫폼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세포를 활용한 탈모치료제 ‘EPI-001’을 개발했다. EPI-001은 환자의 모낭을 채취해 분리한 모유두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뒤 다시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탈모를 치료한다.
휴메딕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보유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에피바이오텍 기술을 더함으로써 다양한 유형의 탈모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이오프린팅은 생체 소재를 쌓아 필요한 조직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휴메딕스는 모유두세포의 3D 배양을 통한 스페로이드(세포 덩어리) 배양기술을 확립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바이오 잉크 등 생체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스캐폴드(지지체)를 개발하고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휴메딕스는 에피바이오텍과 같이 자체 플랫폼을 가진 혁신적인 기술업체와 기술교류, 전략적 사업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탈모 인구 1천만 명 시대에 기술력과 전문성이 바탕이 된 탈모 유형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