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SS’가 국내에서 스포츠카로 드물게 사전계약에서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마로SS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범블비’로 잘 알려져 있는 고성능 스포츠카인데 5천만 원대로 가격을 비교적 낮게 책정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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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이 3분기 출시하는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SS'. |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카마로SS는 한국GM이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계약대수 220대를 돌파했다.
한국GM은 카마로SS를 국내에서 3분기에 출시한다. 한국GM은 6월 초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카마로SS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국내에서 고성능 스포츠카가 하루 평균 30대꼴로 사전계약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카마로SS는 기존 유명한 스포츠카들과 비교해 우수한 성능을 갖춘 데 비해 가격은 비교적 싸게 책정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M은 카마로SS에 6.2리터 8기통 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카마로SS의 최대출력은 455마력이고 최대토크는 62.9kgf.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4초가 걸린다.
카마로SS는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포르쉐 911 카레라S, 에스터마틴 DB9 GT 등 고성능차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한국GM은 카마로SS의 가격을 5098만 원으로 정했다. 포르쉐 911 카레라S, 에스터마틴 DB9 GT 등은 가격이 1억 원을 넘는다.
한국GM 관계자는 “카마로SS는 GM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카마로SS의 등장으로 국내 고성능차시장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