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8-29 16: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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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 29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9일 오후 4시0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7% 내린 2747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57% 내린 201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10% 상승한 38만5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68%), 에이다(-3.10%), 솔라나(-3.32%), 도지코인(-2.57%), 폴카닷(-1.23%), 폴리곤(-3.82%), 트론(-1.58%), 아발란체(-9.5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22%) 등은 24시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의 그동안의 조치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0.75%포인트 금리 상승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한 일부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했다”며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가격을 계속 짓눌렀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은 금리 상승 정책 완화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자산관리회사 비트불캐피탈의 조 디파스퀘일 최고경영자는 이날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시장은 제롬 파월의 의견에 부정적으로 반응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약 2680만 원) 수준을 시험했다”며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면 다른 영향들 가운데서도 더 부드러운 노동시장을 만들 수 있는 지속적 성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고용시장의 지속적 강세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았음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