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추석 전 비서관 대폭 물갈이설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며 “(대통령실 직원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 그리고 업무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한다”고 대답했다.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 이전 비서관급 참모진을 10명 안팎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예고한 ‘수시 개편’의 일환으로 시민사회수석실과 정무수석실이 주요 개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수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나라빚이 많이 늘어 1천조 원에 육박하고 물가와도 전쟁을 하고 있어 정부가 긴축할 수밖에 없는 것을 다 아시겠지만 서민과 어려운 분들, 미래를 위한 투자에 쓸 때는 확실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결정 뒤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을 존중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충분히 합리적이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한 합당한 결론을 잘 이끌어낼 것이라 본다”며 “우리 당 의원과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이면 그것을 존중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신임 당대표를 선출한 것과 관련해선 “야당을 포함해 국회와 함께 일해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여야가 경쟁을 하고 있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