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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카이스트에 140억 기부, "연구센터 조성해 산학협력의 허브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08-29 09: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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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금 140억 원을 낸다.

롯데지주는 29일 ‘롯데-KAIST R&D(연구개발)센터’와 ‘롯데-KAIST 디자인센터’ 건립을 위해 기부금 140억 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카이스트에 140억 기부, "연구센터 조성해 산학협력의 허브로"
▲ 롯데지주는 29일 ‘롯데-KAIST R&D(연구개발)센터’와 ‘롯데-KAIST 디자인센터’ 건립을 위해 기부금 140억 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롯데-KAIST R&D(연구개발)센터’ 조감도. <롯데지주>

롯데지주는 “이 센터들은 산업과 학계의 경계를 허물고 협업할 수 있는 연구 허브로 조성된다”며 “한국과학기술원의 글로벌 역량과 최첨단 인프라 기반 미래 기술 상용화 연구를 수행하고 산업계의 새 성장 동력 창출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쇼핑,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롯데멤버스, 롯데GFR, 롯데제과, 롯데칠섬음료 등 두 센터의 주된 연구 분야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0개 계열사가 기부금 출연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가 운영할 ‘롯데-KAIST R&D센터’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학 초경계 연구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바이오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소재 및 에너지, 영양 및 헬스케어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시스템대사공학,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분야의 포괄적 연구를 수행한다.

롯데-KAIST R&D센터는 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성과는 롯데와 협업을 통해 상용화하기로 했다.

롯데-KAIST 디자인센터는 산업디자인학과가 운영한다. 사회공헌 디자인 랩(lab),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디자인 랩, 메타버스 디자인 랩, 사용자 경험(UX) 및 서비스 디자인 랩이 설치된다.

각 랩은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및 디자인씽킹 기반 연구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 디자인 연구 △인간중심 인공지능 상호작용 기술·서비스 개발 △가상과 현실을 통합한 미래형 제품 및 서비스 연구 등을 수행한다.

캠퍼스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개방되는 테스트베드(가칭 플레이그라운드L)도 만들어진다. 도출된 연구성과를 미래 유통의 혁신적 서비스로 구현해 실제 소비자들에게 검증받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센터의 준공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롯데그룹과 한국과학기술원은 신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미래 기술 확보와 인재발굴을 위해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배상민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과 교수를 롯데지주 디자인경영센터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롯데지주 디자인경영센터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 조직문화 강화, 기업 전반의 혁신 가속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의 초청을 받아 한국과학기술원 대전 본원을 방문한 바 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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