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승코퍼레이션과 화승알앤에이 주가가 장중 급등했다.
9월1일 화승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흡수합병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25일 화승코퍼레이션과 화승알앤에이 주가가 장중 크게 올랐다. <화승코퍼레이션 홈페이지 화면 캡쳐.> |
25일 오후 1시50분 기준 화승알앤에이 주가는 전날보다 21.12%(775원) 오른 4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승알앤에이 주가는 전날보다 1.77%(65원) 상승한 3735원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11시 넘어 급등했다.
화승코퍼레이션 주가는 7.72%(125원) 오른 1745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화승코퍼레이션 주가 역시 전날보다 0.31%(5원) 오른 1625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화승코퍼레이션 주가는 오후 들어 장중 한 때 19.75%(320원) 뛴 194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배구조 변경을 앞둔 점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화승코퍼레이션은 9월1일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자동차부품업체 화승티엔드씨아이를 흡수합병한다.
화승코퍼레이션은 6월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는데 당시에도 흡수합병 기대감에 화승코퍼레이션과 화승알앤에이 주가가 크게 뛰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경영 효율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 시너지 창출에 따른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화승티엔드씨아이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화승그룹은 1978년 설립된 동양화공을 모태로 하며 자동차부품사업을 주력으로 지주사업, 소재사업, 종합무역사업 등을 하고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현재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투자사업부문과 산업용고무사업 등을 벌이고 자회사를 거느리는 등 사업지주회사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화승그룹은 지난해 2월 옛 화승알앤에이를 화승코퍼레이션과 새로운 화승알앤에이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금의 지배구조를 갖췄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