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수주전이 한창인 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수주전이 한창인 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하며 그룹 경영을 챙기기 시작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글로벌 시장 동향을 보고받고 향후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한 것은 최근 해외에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상황을 파악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4조5천억 원 규모 멕시코 타바스코주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와 1조4천억 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프로젝트를 비롯한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부회장이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6월 이후 2번째다. 2019년 당시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과 관련해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사면 복권 뒤 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뒤 그룹의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