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스톤사이언스가 미국에서 암 치료백신 임상2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애스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방암 치료백신 ‘AST-301’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 애스톤사이언스는 암 치료백신의 미국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
암 치료백신은 암 병력이 있는 환자의 암 재발을 막는 동시에 암 치료제 역할도 할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애스톤사이언스는 AST-301이 기존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 부작용이 거의 없고 면역이 장기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상1상을 통해 AST-301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2상은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저발현 유방암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표준 치료제인 ‘젤로다’ 또는 ‘키트루다’와 병용투약을 하게 된다. HER-2는 암세포 분열을 빠르게 하는 단백질이다.
애스톤사이언스는 미국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도 임상2상을 승인받아 환자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정은교 애스톤사이언스 최고의학책임자(CMO) 상무는 "암 생존자들을 위한 치료 이후 관리와 재발 방지, 전반적 삶의 질 회복에 애스톤사이언스의 암 치료백신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