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출범한 신한라이프가 노조와 논의 끝에 임금 및 직급체계 통합 방안을 마련했다.
23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노사는 22일 통합 인사제도에 잠정 합의했다. 신한라이프가 지난해 7월 출범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
▲ 신한라이프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통합 인사제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
신한라이프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재적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합의안에 찬성하면 통합 인사제도 관련 협상은 마무리된다.
통합 인사제도 잠정합의안에는 △직급체계 축소 △기본급 및 성과급 위주의 보상구조 단순화 △성과위주 평가 및 성과 관리체계 강화 등 내용이 담겼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상이했던 직급체계는 주니어1, 주니어2, 시니어, 매니저 등 4단계로 통일된다. 직급별 최소 체류 연한은 폐지해 성과가 우수한 직원의 승진 기회를 확대했다.
신한라이프 노사는 기본급을 확대하고 복리후생제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제도 중 더 높은 혜택을 따르기로 합의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달랐던 퇴직금 제도를 통합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신한라이프 노사는 통합 인사제도 잠정합의한 마련과 함께 2021~2022년 임금협상도 완료했다. 임금 인상률은 2021년 3%, 2022년 4.5%다.
신한라이프는 기존 복리후생과 인사제도 중 일부가 폐지되는 데 따라 직원들에게 보상금 성격의 일시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