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메리츠증권 "증시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 높아, 2차전지 자동차 추천"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08-23 09:56: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증시가 약세장의 시작이라기보다는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23일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조정이 저점을 다시 낮추는 약세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 않다”며 “회복 과정에서 경기논란에 따른 속도조절과 변동성은 수반되겠지만 주가가 급격히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증시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 높아, 2차전지 자동차 추천"
▲ 최근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약세장의 시작이라기보다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23일 나왔다. <연합뉴스>

이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강세로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추세적 약세장의 원인인 깊은 경기 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우선 부채 위기에 처하지 않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부채의 경우 절대적인 규모는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95%에 비해 크게 낮은 73.8% 수준으로 안정화돼 있다”며 “가처분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 부담도 9.5%로 1980년 이후 평균인 11%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채 위기는 앞서 1973~1974년 1차 오일쇼크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지표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신용지표의 안정이 주식시장의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용지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이후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율은 앞으로 모니터링 해봐야 할 요소로 꼽혔다.

최근 환율의 급등세는 유럽과 중국 경기불안으로 달러화 강세 압력이 강해진 결과로 파악되지만 단기간의 급격한 환율 변동은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차전지와 자동차의 실적개선을 기대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는 가격과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는 판매량의 힘으로 실적을 내고 화학과 정유, 철강 등은 판매가격의 힘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수출기업에 한정해서 본다면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며 가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2차전지와 자동차, 반도체 순으로 선호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인기기사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시장 신규 진입, 외형 확대 기대" 나병현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여론조사꽃] 국민 43.9% “원희룡이 윤석열 지지받아도 한동훈이 경선 승리” 조장우 기자
대우건설 국내외 고개 숙인 수주실적, 백정완 하반기 열쇠 '7월 이벤트' 주목 김홍준 기자
삼성 '갤럭시 링' 선발주자와 경쟁 불필요, “오우라 링 사용자 95% 아이폰 써” 이근호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1.1%, 정당지지 민주 38.2% 국힘 36.9% 김대철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