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에 '중간선거 리스크' 부상, 바클레이 "민주당 승리에 여론 쏠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8-22 16:5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증시에 '중간선거 리스크' 부상, 바클레이 "민주당 승리에 여론 쏠려"
▲ 미국 증시가 중간선거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이른 시일에 상원 및 하원의원 등을 선출하는 11월 중간선거 기간과 관련한 하락 리스크를 겪을 수 있다는 증권사 바클레이의 분석이 나왔다.

유권자들의 여론은 여당인 민주당이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유지하는 쪽에 쏠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이어졌다.

22일 증권전문지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증시가 이른 시일에 11월8일 진행되는 중간선거와 관련한 움직임을 중요한 외부 변수로 반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인사이더는 바클레이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의 유의해야 한다”며 “증시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선거 기간을 지나는 동안 저평가 상태를 기록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 결과에 따라 특정 업종과 기업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당분간 증시 불확실성을 고려해 주식 투자를 꺼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바클레이는 “역사가 이번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쓰는 일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다만 선거 기간이 완전히 끝나고 결과가 나오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의 정책에 유리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혜주를 중심으로 증시 상승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 유권자들의 심리는 민주당이 중간선거 뒤에도 다수 의석을 유지하는 쪽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는 표심 분석 웹사이트인 프레딕트잇을 인용해 연초부터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던 상황이 7월부터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하던 유가 상승 등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축소되고 있으며 미국 고용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당에서 추진하던 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이션 지원법 등 주요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시행되는 점도 민주당에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결국 바클레이 예상대로라면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 정부와 여당에 정책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큰 친환경주 및 신재생에너지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바클레이는 “중간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미국 증시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 이전까지는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권고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