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상한 해외송금 사례를 추가로 확인한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한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상 외환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날부터 2주간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 금융감독원은 이상 외환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날부터 2주간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
금융감독원은 일부 지방은행을 상대로도 서면조사를 진행한 뒤 현장검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이상 외환송금 거래를 확인한 이후 다른 은행들에게도 자체점검을 진행해 보고하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은행권 자체점검 결과 이상 외환송금 의심거래는 26개사(중복 제외 때 23개사), 31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27일 금융감독원의 중간발표 때보다 2천만 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은행권 자제검사 결과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검사에서 확인된 33억9천만 달러를 포함하면 전체 의심거래액은 65억4천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