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드라마 ‘또 오해영’과 영화 ‘아가씨’ 흥행에 더해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의 해외흥행이라는 호재를 만났다. CJE&M은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넷마블게임즈의 주요 주주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이 9일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높은 매출순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 성공한 넷마블게임즈의 다른 게임들도 해외에서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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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 |
세븐나이츠는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일본에서 매출 순위 8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는 5위권에 들어 있다. CJE&M은 넷마블게임즈 지분 31.4%를 보유하고 있다.
CJE&M은 영화와 드라마 등 주력인 영상콘텐츠 사업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전체 광고시장이 4월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CJE&M은 드라마 ‘또 오해영’을 비롯해 콘텐츠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어 광고수익이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가씨는 개봉 8일 만에 24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며 “손익분기점이 350만 명인데 지금 추세라면 관객수가 600만 명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CJE&M은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4030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4.2%, 영업이익이 4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