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해외 공장에서 생산능력을 증설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가동 시점이 미뤄진 점 등이 목표주가에 반영됐다.
▲ 일진머티리얼즈 해외공장의 증설 가동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 |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7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가 말레이시아 동박 가동을 시가동하는 등 기존 계획대로 증설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풀가동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을 감안해 2022년 연간 실적을 하향조정했다”고 바라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정보기술(IT) 전자제품과 2차전지용 동박(전지박) 등을 생산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에서 동박과 관련해 3공장과 4공장을 시운전하고 있는데 3분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돼 기존 계획보다는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공장 가동이 지연되면서 올해 매출 예상치도 1조69억 원에서 8935억 원으로 11.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동박 부분에서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스페인에서도 2만5천 톤 규모의 생산능력 증설을 통해 2024년 말까지 13만 톤 증설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035억 원, 영업이익 114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9.69%, 영업이익은 64.09%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