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8~10일 체코 비소치나주 트레비치시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체코 정부는 이 도시 부근에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대학생 봉사단이 국악 공연을 펼치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사업 지역에서 대학생 봉사단을 통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수원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8일부터 10일까지 체코 비소치나주 트레비치시에서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체코 정부는 트레비치시에 인접한 두코바니에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주 달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는 체코 글로벌 봉사활동은 2017년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시행됐다. 하지만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현지 봉사 대신 마스크, 진단키트 등의 보건의료 물품 전달로 대체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이 잦아들면서 한국과 체코 사이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현지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 선발된 10명의 대학생 봉사단과 현지에서 합류한 체코 현지 한인 대학생 봉사단 4명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체코 트레비치시의 노인 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시설 환경개선 노력봉사를 비롯해 태권도, 국악, K-팝을 담은 문화공연과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파벨 파찰 트레비치 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매년 우리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와주는 한수원의 진심 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있는 신규 원전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의 우호적인 여론을 중앙 정부에 적극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