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8-16 08: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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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이 국정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조원씨앤아이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9.7%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조원씨앤아이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9.7%, 부정평가가 68.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지난 조사(8월3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0.1%포인트 내려갔으며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7.0%였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다. 부정평가는 40대(76.5%), 50대(75.5%), 20대(73.4%), 30대(72.1%) 순으로 높았으며 60대 이상의 부정평가는 54.6%였다.
소득계층별로 모든 소득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정평가는 하층(72.3%), 상층(71.7%), 중상층(71.4%), 중층(70.5%), 중하층(65.1%)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이 국정수행에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6.9%가 ‘부적합’하다고 답했으며 ‘적합’하다는 의견은 31.6%에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3%, 더불어민주당 34.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난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2.0%포인트, 민주당은 0.8%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1.4%였으며 정의당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100%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