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에서 이른 시일에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은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그룹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하반기 채용 규모가 예년보다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 삼성 주요 계열사가 곧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해 그 규모가 주목된다. |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채용은 예년과 같이 계열사별로 별도의 절차를 거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공채 계획을 잡아두고 있다.
채용 절차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직무적성검사 등 필기시험과 단계별 면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성 계열사들이 하반기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에서 앞으로 5년 동안 8만 명을 새로 채용하겠다는 중장기 고용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특히 활발한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및 관련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인력 확보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최근 광복절 특사로 복권이 결정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현재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LG그룹을 포함한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그룹 단위의 신입사원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