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익IPS가 2023년 반도체기업의 장비투자가 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내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비투자를 집행하면 원익IPS의 중장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 원익IPS가 2023년 주요 고객회사의 장비투자가 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 및 시스템 전문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있다.
원익IPS의 주요 고객회사인 삼성전자는 평택 3공장(P3) 투자가 축소된 데다 양산이 지연됐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투자금액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2023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집행이 다시 재개되면서 원익IPS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원익IPS의 주가는 이미 고객사의 투자축소 우려 등으로 인해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며 “2023년에는 올해 하반기에 이연된 3천억 원 수준의 반도체 장비 매출이 인식되기 때문에 현 시점이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원익IPS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61억 원, 영업이익 16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4.3%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