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08-01 08: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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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배터리 부문에서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SK이노베이션이 하반기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홍보 동영상 갈무리.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2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월29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재고이익 감소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 부문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판매 가격 상승, 출하량 확대 등으로 적자 폭이 축소되며 하반기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8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역대급 실적을 거둔 2분기보다는 58% 줄어들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47% 증가하는 것이다.
정유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탓에 정제마진이 이전보다 하락하는 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7762억 원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2분기(2조2290억 원)보다는 크게 줄어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배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3분기부터 2분기와 비교해 적자 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배터리 부문은 3분기 영업손실 1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분기인 2분기(영업손실 3270억 원)보다 손실 폭을 크게 줄이는 것이다.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판매 가격 반영, 출하량 확대 등으로 외형이 꾸준히 증가하는 데 더해 미국 조지아주 1공장의 고정비 감소 효과 등으로 수익성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76조6250억 원, 영업이익 6조205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51% 증가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