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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상반기 실적 부진, 권희백 투자금융 키워 하반기 반등 노려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7-29 16: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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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상반기 실적 부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42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희백</a> 투자금융 키워 하반기 반등 노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투자금융을 키워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다만 최근 한화투자증권이 투자금융(IB)부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은 덕분에 관련 수익이 대폭 증가한 만큼 권 대표가 하반기에 실적 반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투자금융(IB)부문을 키워 금리인상 및 증시 침체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투자증권과 관련해 "2022년 금리상승 추세와 연초 주요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주식거래 대금 규모가 축소되며 위탁매매부문 실적이 감소했다"며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IB부문의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비우호적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침체 및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증권사들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29억5300만 원, 순손실 93억9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에 적자를 낸 탓에 상반기 실적도 대폭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15억8900만 원, 순이익은 206억4900억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58.1%, 순이익은 72.5% 급감했다.

올들어 증권업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화투자증권의 2분기 적자전환은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권업계 실적 부진의 큰 원인 가운데 하나로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이 꼽히는데 한화투자증권과 같은 중형증권사의 경우 채권 운용규모가 대형증권사보다 크지 않아 실적 방어에 어느정도 유리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형증권사인 현대차증권은 증권업계에 실적 부진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깜짝 호실적을 냈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87억 원, 순이익 369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14.5%, 순이익은 17.9% 증가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의 투자금융부문 수익이 대폭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권희백 사장이 조직개편 등을 통해 투자금융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권 사장은 지난해 말 IB본부에 있던 투자금융사업부를 없애고 부동산금융사업부와 글로벌ESG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 부동산PF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자산 등 대체투자를 키우기 위한 조직개편이었다.

한화투자증권의 1분기 투자금융부문 이익은 415억 원으로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95.75% 늘었다. 2분기에도 IB본부는 호실적을 냈지만 채권운용이익이 급감했던 탓에 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시장 거래대금이 크게 낮아져 위탁매매수익과 금융투자상품 판매수익이 감소했다"며 "급격한 금리상승이 채권운용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IB본부 수익개선으로 일부 손익을 만회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에 부동산PF 및 구조화금융,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투자금융부문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반도체부품 기업 티이엠씨의 상장주관을 맡아 10년여 만에 기업공개 주관시장에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회사채 주관 및 인수에도 적극 참여해 하반기에도 투자금융부문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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