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28 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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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로하는 행사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SK는 미국 현지시각 27일 최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고 28일 밝혔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현지시각 27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사진은 최 회장이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는 모습. < SK >
7월27일은 한국전쟁 정전일이다. 최 회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재단의 초청으로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했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미군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4만3800여 명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로 한국정부의 지원과 SK그룹 등 기업 및 민간 모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건립됐다.
최 회장도 지난해 5월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방문해 추모비에 헌화한 뒤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회장을 만나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추모의 벽 건립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날 행사 직후 최 회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5월 100만 달러를 기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큰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며 "건립 공사가 잘 돼 미국의 심장부인 이곳에 잘 지어지면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계속해 남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참전용사 유가족들을 만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최 회장은 한국전쟁 참전 영웅으로 한국전쟁 기념공원 건립을 이끌었던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 숭고한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위로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한 것은 한미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겠다는 재계 리더로서의 의지가 담겨 있다 "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