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전지 등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 하나증권이 28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과천연구개발 캠퍼스 전경. |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5천 원에서 5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9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7월 말부터 테슬라의 상하이 전기차 기가팩토리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증가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부문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능력은 올해 7월 말부터 약 30%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인 만큼 LG에너지솔루션도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부문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대형전지 사업에서 3분기 매출 3조6750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41.45%, 영업이익은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 메탈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전가를 3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090억 원, 영업이익 3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47%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다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