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2021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 하나금융그룹이 2021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2022년 하나금융그룹 중점 추진과제와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목표와 활동 내용, 성과 등이 담겼다.
하나금융그룹이 고유 측정체계를 바탕으로 측정한 2021년 ESG 임택트 성과 규모는 2조6227억 원이다. 경제 영역이 83.4%(2조1874억 원)이고 사회 영역이 15.1%(3962억 원), 환경영역이 1.5%(391억 원)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먼저 환경 부문에서는 친환경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온실가스 감축, 환경부문 사회공헌 등을 통해 391억 원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 부문 창출가치 규모는 3962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은 고객 정보 보완, 근로환경 개선 및 역량강화 지원, 취약계층 금융접근성 개선, 사회부문 사회공헌 활동, 사회법규 위반 등 항목을 측정한 뒤 사회 부문 창출 가치를 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2조1874억 원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납세나 고용 및 배당 활동, 지속가능경영 관련 추진 체계 및 제도 구축 정도가 지배구조 부문 가치 측정에서 고려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말 기준 ESG 9대 핵심 과제 이행 현황도 공개했다.
ESG 채권 발행은 목표 금액 25조 원 가운데 2조9039억 원을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표 달성률은 11.62%다.
녹색금융 및 ESG 테마 금융은 목표금액 35조 원 가운데 8조1868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달성률은 23.39%로 조사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ESG 주요 성과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서비스품질지수 1위 △ESG 채권·여신·투자 10조 원 △여성 임직원 비율 56.01%(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기준) △배당금 9038억 원 책정 △협력사 20조 원 상생지원 △‘하나 웨이브스’ 통한 여성리더 배출 등을 꼽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ESG 공시기준이 강화된 데 따라 투자자들에게 투자 결정의 판단 요소가 되는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 ‘2021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SASB) 보고서’ 도 국내 금융사 처음으로 발간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단순 성과 소개 위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작에서 벗어나 실제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ESG 경영활동을 투명하게 공시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