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B금융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이 차별적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
22일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경기 및 규제 관련 불확실성은 이미 선반영 됐다고 판단한다"며 "KB금융은 우수한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한 차별적 주주 환원 정책에 힘입어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2분기에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더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다.
이는 KB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모두 245만5천 주가 소각된다.
KB금융의 주주 환원율 목표치인 30%를 향한 안정적 주주 환원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연구원은 "올해 배당성향이 2020년의 20% 수준으로 정해지더라도 연간 배당수익률은 5%"라며 "2021년과 동일한 배당성향 26%를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7%에 이른다는 점에서 KB금융의 주가는 하방 경직적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2분기에 지배주주순이익 1조3천억 원을 올렸다. 앞서 1분기보다는 10.3%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 대비11.4%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여줬다.
KB금융은 2022년에 영업이익 6조3100억 원, 순이익 4조899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3.5%, 순이익은 11.7% 증가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