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배터리소재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별 최대치를 경신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032억 원, 영업이익 55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 포스코케미칼이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별 최대치를 경신했다. |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67.3%, 영업이익은 55.1% 늘어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별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로 보면 연결기준 매출 1조4678억 원, 영업이익 80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55.0%,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배터리소재사업에서는 중국법인이 호실적을 이끌었으며 특히 리튬과 니켈 등 원료가격 상승이 판매가격에 반영돼 매출이 1분기보다 24.5% 증가한 3951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극재사업에서는 매출 3486억 원을 거뒀다. 양극재사업에 첫 진출한 2019년 2분기 319억 원에서 3년 동안 1천% 이상 늘어난 것이다.
라임케미칼사업에서는 매출 1916억 원을 올렸다. 고로 개수 공사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1분기보다 3.2% 줄었다.
내화물사업은 매출 1338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제조설비 공사일정 변경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 따라 1분기보다 2.1% 감소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 사업의 성장 가속화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4만5천 톤에서 2025년 34만 톤, 2030년 61만 톤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간 음극재 생산능력은 현재 8만2천 톤을 2025년 17만 톤, 2030년 32만 톤까지 확대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신규 고객사 확대, 포스코그룹을 통한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 환경성적표지 취득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