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소연료전지전문업체인 범한퓨얼셀이 2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범한퓨얼셀은 15일 주식가격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장중 공시했다.
▲ 범한퓨얼셀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6월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홍보관에서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이사(왼쪽)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축하하며 대북을 치는 모습. <연합뉴스> |
범한퓨얼셀이 이번에 취득할 주식은 보통주 8만8천 주이며 취득예정금액은 14일 종가 2만8650원 기준으로 약 25억2120만 원이다. 이는 시가총액의 약 1% 수준이다.
취득기간은 7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며 취득방식은 장내매수를 통한 직접취득이다.
범한퓨얼셀 측은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위한 것이다"며 "연료전지 및 해양 모빌리티 부문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사업부 등 모든 부문에서 구체적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6월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모회사인 범한사업에서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2019년 설립됐다.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 세계에서는 독일 지멘스에 이어 두 번째로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를 상용화했다.
범한퓨얼셀은 2021년 매출 461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 45%, 영업이익 24% 늘어났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