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투증권 “셀트리온 목표주가 상승, 수익성 높은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가"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7-15 00: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마진이 높은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매출을 키워 영업이익률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투증권 “셀트리온 목표주가 상승, 수익성 높은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가"
▲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셀트리온 주가는 18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283억 원, 영업이익 17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2.4%,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체결한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매출이 올해 1분기보다 22.7% 증가해 성장을 이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를 담당한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늘어난 반면 수익성이 낮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비중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분기보다 7.1%포인트 높아져 32.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 연구원은 특히 셀트리온 주력 바이오시밀러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램시마 미국 점유율은 3월 26.5%에서 6월 29.5%로 확대됐다. 독일과 프랑스 점유율은 2020년 15%, 18%에서 올해 1분기 42%, 50%로 각각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신제품도 지속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최근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판매 승인을 획득했는데 올해 안에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인 매해 품목허가 1건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 5400억 원, 영업이익 18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4.7%, 영업이익은 14.8% 늘어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유럽연합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협상 가능성, 친환경 목표 달성 대안 부족 김용원 기자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 내정, 10년 만의 복귀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