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1년 사회적 가치 1조6633억 원을 창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조6천억 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첫 보고서를 낸 뒤 올해로 2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한 해 동안 사회적 가치 1조6633억 원 규모를 창출했다.
사회적 가치를 구성하는 경제, 사회, 환경 등 3개 부문 가운데 이익, 소비유발가치 등을 포함하는 경제부문 성과가 1조6732억 원에 이르렀다. 다만 환경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920억 원 규모 부정적 영향을 낳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회적 가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건강한 사회 구축,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 이행 등 3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세부 ESG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힘쓴다.
지난해 온실가스 원 단위 배출량을 1년 전보다 32.3%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2026년까지 직·간접 배출 온실가스 원 단위 배출량을 2021년보다 54.3%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ESG경영 관련 협력사 행동 규범을 강화하고 진단 지표를 개발한다. 핵심 협력사에 대해서는 ESG경영 진단 및 실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 ESG 리스크를 줄이고 협력사와 동반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인천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장학금 전달, 난치병 환우 의료비 지원사업, 바이오 원부자재 및 기자재 기부,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는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실질적인 이사회 운영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관련 정책 수립과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내부회계평가그룹을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신설함으로써 독립성을 높였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ESG에 대한 당사의 선제적 대응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업계의 ESG 도입을 촉진하고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안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며 지속가능한 CDMO, ESG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