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생명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승인받지 못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했지만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장공시위원회는 최대주주와 2대주주의 경영 분쟁이 심화해 교보생명의 상장을 승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직접 참석해 의견진술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모습을 보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 회장은 공시위원회에서 “주주 사이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두 곳의 재무적투자자(FI)와 중재 소송에서 이겨 상장 규정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