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원희룡 “국토부 공공기관 혁신안 미흡, 민관TF에서 강도 높은 조사"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7-05 00: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6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원희룡</a> “국토부 공공기관 혁신안 미흡, 민관TF에서 강도 높은 조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혁신을 위해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원 장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28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혁신을 위해 민관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8월 중으로 중간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들이 마련해 제출한 혁신안을 놓고는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원 장관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제출한 혁신방안을 보면 공공기관의 독점적 지위에서 나오는 각종 불공정, 부도덕한 행위 등 기관의 뿌리 깊은 악습과 관련해 문제의식이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법에 의해 독점적인 권한을 부여받고 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있음에도 자신의 편의와 무사안일을 위해 어렵고 힘든 일은 방치하거나 떠넘기고, 수익이 나고 쉬운 일에는 민간이나 다른 기관의 일까지도 무분별하게 확장해 이익집단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 작업은 기획재정부의 혁신 작업과 다른 측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성과 관련된 개선과제는 기재부의 가이드라인이 수립되면 그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국토부는 기재부와는 차원이 다른 공공기관 본연의 기능과 관련한 업무 추진 방식에 대해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부가 추진할 공공기관 혁신 작업의 기준으로 △무분별한 업무 확장으로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편의적으로 왜곡시키는 등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지 여부 △업무 관련 견제와 감독, 이해관계 충돌 등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적용하고 있는지 여부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부당행위는 없는지 여부 △자회사에 재취업을 하거나 용역을 준 회사에 또 다른 이해관계를 형성하는 등 이권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제시했다.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양수발전 댐 건설 쏟아진다, 첫 타자 영동 양수발전소 수주 삼성·현대·DL 3파전 류수재 기자
삼성SDI '테슬라 메가팩'과 수주경쟁 붙나, 유럽 키프로스 ESS 입찰 관심 이근호 기자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손영호 기자
현대건설 건설로봇 원격제어·무인시공 기술 시연, "맞춤형 기술 구현 최선" 배윤주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미국 AI 반도체 전략적 투자기조 수혜 지속” 박혜린 기자
트럼프 대선 청신호에 테슬라 다시 볕든다, LG에너지솔루션 수혜 주목 이근호 기자
미국 약값 인하 위해 바이오시밀러 규제 푼다, 삼바에피스 셀트리온 수혜 예감 장은파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6.2%, 정당지지도 국힘 30.3% 민주 40.2% 김대철 기자
[현장] 63빌딩 전망대 '마지막 서울 풍경' 담아보다, "한국인 마음 속 영원한 랜드.. 신재희 기자
현대차 '수입차 무덤' 일본에 캐스퍼 일렉트릭 투입, 경차 강세 시장에 이정표 쓸까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