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퓨얼셀이 지난해 말 수주한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일감이 매출로 인식되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올해 초 열린 'CES2022' 두산그룹 전시관 중앙에 설치된 '트라이젠(Tri-Gen)' 시스템. <두산그룹> |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일 “두산퓨얼셀은 본격적 실적 개선을 하반기부터 이룰 것”이라며 “특히 2021년 말 수주한 100MW(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시작되는 4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3분기까지 부진한 수주를 기록했지만 4분기 10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일감을 확보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신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퓨얼셀은 하반기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인 ‘트라이젠(Tri-Gen)’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두산퓨얼셀은 2분기 영업손실 1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7억 원)를 밑도는 것이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개별기준 4947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4% 증가하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이날 두산퓨얼셀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6만4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