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하향, "철강 가격 하락세에 실적 감소 전망"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7-01 09:10: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철강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하향, "철강 가격 하락세에 실적 감소 전망"
▲ 포스코에서 철강이 출하되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37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7월부터 철강 판매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지며 포스코홀딩스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열연 유통 가격은 지난 4월 최고가와 비교해 16% 하락해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미국, 유럽 등에서도 열연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124만 원으로 상반기 최고가와 비교해 12% 떨어졌다.

중국산 열연가격이 톤당 700달러 안팎에서 제시되고 있고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0달러, 강점탄 가격은 톤당 315달러로 떨어져 철강 가격 하락 압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포스코홀딩스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는 철강 가격 하락과 영업이익 감소 전망이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7379억 원, 영업이익 2조113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3.1% 감소하는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기대치를 8.7% 넘어서는 것이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22.8% 줄어든 1조2413억원으로 추산됐다. 원료 가격 상승보다 판매 가격(ASP) 상승이 소폭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됐다.

글로벌인프라(무역, 건설, 에너지) 사업을 놓고 보면 에너지부문이 전력단가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를, 무역은 유가 상승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올해 하반기 이후 철강 업황 둔화를 고려했다"면서도 "다만 주가는 업황 둔화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고 판단되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8240억 원, 영업이익 7조51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3.7%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18.7%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현장] 뉴진스 "어도어 전속계약 29일 0시부터 해지, 책임은 소속사에 있어"
뉴진스 결국 어도어와 작별 선언,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 해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 곧 탄생, 독과점 우려도
대한항공, 유럽 경쟁당국에서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최종 승인 받아
벼랑 끝 몰린 롯데화학군 신임 총괄대표 이영준, 삼성 출신 롯데맨 '해결사'
엔씨소프트 환골탈태 마무리 단계, 내년부터 경영효율화 성과 나올 전망
태영건설, 1640억 규모 당진 고속국도 건설공사 수주
KB국민은행 '2025년 동계 체험형 인턴' 모집, 12월3일까지 접수
HJ중공업, 1800억 규모 청주 사모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
비트코인 1억3290만 원대 올라, 가격 조정은 저점매수 기회 분석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