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합리적인 전력시장 개편 및 에너지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2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합리적인 전력시장 개편 및 에너지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2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원자재가격이 급변하고 공급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세계적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에너지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기를 맞은 만큼 장기적으로 에너지산업을 향한 구조적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점에 관해서도 우려를 내비쳤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을 한국경제의 도약으로 생각했던 기업들은 부담과 불확실성에 직면하며 쇼크에 가까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해관계자 모두가 힘을 모아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는 정책의 조언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역할변경(롤 체인지)을 하고 있는 만큼 이날 세미나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바꿀지, 어떤 정책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귀 기울여 듣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요금 정상화, 탈원전정책 폐기, 재생에너지 비중확대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