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석문국가산업단지 홈페이지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입주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하는 재생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데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예컨대 버려지는 과자 봉지나 즉석밥 비닐 뚜껑, 용기 등 복합재질의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을 열분해한 뒤 가장 초기 원료인 나프타를 추출해 다시 석유화학 공정에 활용하는 것이다.
LG화학은 이번 인허가 승인에 따라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공장은 연산 2만 톤 규모로 2024년 1분기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실질적인 제품 검증과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