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시범운영 한다. |
[비즈니스포스트]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정부24'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주민등록증에 담긴 이름,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 사항을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등록(가입)을 해야 한다. 정부24 앱에 접속해 본인인증과 기본정보 입력 등 절차를 거치면 된다. 지문 및 얼굴 등 생체인증을 하면 상세정보 화면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정확한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7월12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애플 iOS 앱은 이달 말 서비스된다.
하반기부터는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인증 앱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서도 주민등록증을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불편 사항을 점검해 개선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하기로 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디지털 신원 증명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행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상시 소지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주민등록증 분실 위험이 낮아져 개인정보 유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