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6-27 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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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서울 상암동 일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역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C-ITS'의 실증사업을 위해 서울시 상암지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확대 구축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 SK텔레콤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C-ITS'의 실증사업을 위해 서울시 상암지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확대 구축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미래 모빌리티센터' 관제실에서 디지털트윈으로 구현된 상암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의 관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SK텔레콤 >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C-ITS는 차량과 보행자, 교통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통신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상암 일대에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한 도로는 기존 상업 및 주거 지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해 난지한강공원, 하늘공원 등 주변까지로 확대됐다.
확대된 도로에는 안내표지판이 설치됐고 노면에는 자율주행차량 운행가능 지역임을 알려주는 표시도 되어 있는 등 해당 지역을 다니는 일반 차량운전자 및 보행자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확대를 계기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C-ITS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상암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를 3D로 구현하고 이를 '서울 미래 모빌리티센터'에 있는 자율주행 관제시스템과 연동했다.
이를 통해 여러 대의 차량 및 신호정보, 위험 알림 등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했다.
상암지역의 24개 도로 32.3㎞ 구간에는 신호제어기, 불법주정차 카메라, 어린이보호구역 감지카메라 등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이를 기반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진입 및 보행자 알림, 돌발상황 폐쇄회로TV(CCTV) 영상 제공 등 안전운행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추가 제공한다.
시범운영지구를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단말기를 장착해 SK텔레콤으로부터 안전운행 정보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자율주행차 시범운영지구 확대 구축은 5G 기반 자율주행 실증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인프라CO담당은 "이번 시범운영지구 확대 구축이 5G 기반 C-ITS 서비스가 한 단계 더 진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5G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