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는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44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높여 잡았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LG이노텍 주가는 34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3 프로 시리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LG이노텍의 제품 믹스(상품비율)가 개선됐다”며 “더불어 우호적 환율 여건이 더해져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이 좋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이 2022년 2분기 매출 16조5174억 원, 영업이익 1조5322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했다. 2021년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21.2%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출시효과가 LG이노텍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애플의 새로운 프로 모델 시리즈는 메인 카메라 모듈 화소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전면 카메라용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