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고점을 새로 썼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292.4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293.6원까지 치솟으며 직전 연고점인 15일 달러당 1293.2원을 넘어섰다.
이후 장 중반 한때 1295원대를 넘어서며 다시 연고점을 새로 썼다.
앞서 14일, 15일 이틀 연속 장중 연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연고점 돌파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연준이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데따라 스위스,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연이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유동성 축소 우려가 부각되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영란은행(BOE) 역시 기준금리를 기존1.00%에서 1.25%로 25bp 올려 지난해 12월 이후 5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과 금리차를 축소시키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돌입하자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부각되며 증시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