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일을 7월28일로 확정하고 마케팅 등 신작 흥행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넷마블의 대표작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IP)과 세계관을 계승한다.
2014년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2015년 글로벌 론칭 이후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천만 회를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이후 3~4개월 주기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는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권 대표는 이날 "넷마블은 2022년을 플랫폼 및 자체 지식재산(IP)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자 하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게임이다"며 "넷마블의 대표작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과 세계관을 계승한 만큼 원작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에게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의미는 남다르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흥행에 특히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이 레볼루션 타이틀을 적용한 게임으로는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마블 퓨처스 레볼루션' 등이 있다.
권 대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레볼루션 타이틀이 붙은 넷마블의 4번째 작품이다"며 "레볼루션 타이틀은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119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비롯한 신작들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야만 한다.
권 대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흥행 지식재산(IP)의 후속작인 만큼 확실한 실적 반등의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0명의 개발인력과 4년의 개발기간을 투입할 정도로 공을 들인 노력이 흥행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부터 잇따라 신작을 내놓으며 실적 개선의 발판 다지고 있다.
5월25일 블록체인이 적용된 P2E게임 '제2의나라 글로벌'의 서비스를 시작했고 6월15일에는 캐주얼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출시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출시 당일 5시간 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이 6월23일에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 내놓는다.
이밖에 '챔피언스 어센션', '골든브로스',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모두의마블:메타월드', '몬스터길들이기:아레나', '그린드크로스W' 등 다수의 신작들도 올해 안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