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대통령 집무실 새 명칭 결정 보류, 당분간 '용산 대통령실' 그대로 사용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6-14 20:3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 결정이 보류됐다. 

새 명칭이 결정되지 않음에 따라 당분간 ‘용산 대통령실’로 불리게 됐다.
 
대통령 집무실 새 명칭 결정 보류, 당분간 '용산 대통령실' 그대로 사용
▲ 용산 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최종 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의 새 명칭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새이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대통령실은 당분간 새 명칭 대신 ‘용산 대통령실’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국민공모를 거쳐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5개 후보를 결정하고 온라인에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강 대변인은 “온라인 선호도 조사결과 5개 후보작 가운데 과반을 득표한 명칭이 없는 데다 각각의 명칭에 부정적 여론이 있음을 감안할 때 5개 후보작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이태원로22'는 단어의 무게감, 외국 명칭과의 유사성 등이 문제로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집'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비슷하다는 점과 국민을 영어인 ‘피플’로 번역하면 ‘인민’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청사'는 중국 국민당이 사용하는 청사 같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음청사'는 시각적으로 '믿음청사'로 보일 수 있어 종교적으로 읽힐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바른누리'는 옛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을 합친 명칭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60년 동안 사용한 ‘청와대’의 사례에 비춰볼 때 (대통령실 명칭을) 한 번 정하면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 만큼 성급히 선정하기보다 합당한 명칭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