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이은 검찰 출신 인사 임명에 따른 '검찰 인사 독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서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48.0%, 잘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44.2%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4.1%포인트 낮아진 반면 부정평가는 3.9%포인트 높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3.8%포인트로 윤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8%였다.
지역별로 호남권(11.1%포인트), 대구·경북(10.2%포인트), 부산·경남(3.3%포인트), 인천·경기(2.8%포인트), 서울(2.6%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40대(13.7%포인트), 70대 이상(6.2%포인트), 50대(4.3%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1%포인트 올랐다.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47.3%, 더불어민주당 39.2%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2.5%포인트 내려갔으며 민주당은 1.0% 높아졌다.
정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3.6%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 자체조사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