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증권사 1분기 순이익 2조500억,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어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6-12 17:3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는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8개 증권사들이 거둔 당기순이익은 2조596억 원으로 파악됐다.
  
증권사 1분기 순이익 2조500억,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어
▲ 서울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이는 직전 분기인 2021년 4분기보다 7582억 원(58.3%) 늘어난 것이다. 다만 증시가 호황이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9350억 원(31.2%) 감소했다.

항목별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3조9557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1%(422억 원) 늘었다.

투자금융(IB)부문 수수료가 1조5696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8%(2393억 원) 증가했다.

반면 수탁부문 수수료와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감소했다. 수탁부문 수수료는 1조4597억 원,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3242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3.3%(2248억 원), 4.3%(147억 원) 줄었다.

자기매매 이익은 1조851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59.3%(6895억 원) 증가했다.

파생 관련 이익은 3조159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319.1%(2조9364억 원) 급증했다. 하락장에서 이익을 내는 매도파생결합증권의 평가이익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주식 관련 이익은 581억 원이었다. 전 분기보다는 84.6%(3184억 원) 감소했다.

반면 채권 부문에선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조3652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1조9285억 원의 손실을 냈던 전 분기보다는 손실규모가 줄었다.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악화됐다.

증권사들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707.9%로 작년 말보다 36.3%포인트 하락했다. 순자본비율은 유동성 자기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69.4%로 전 분기보다 33.6%포인트 상승했다. 레버리지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자산 비율을 뜻한다.

올해 1분기 전체 증권사의 자산 총액은 659조3천억 원, 부채 총액은 581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각각 6.2%(38조3천억 원, 7.1%(38조5천억 원) 증가했다.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