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항공우주산업, 미국 전술훈련기 수주 위해 록히드마틴과 손잡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6-12 17:0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항공우주산업, 미국 전술훈련기 수주 위해 록히드마틴과 손잡아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그래그 얼머 록히드마틴 사장과 9일 협력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술훈련기 수주를 위해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9일 록히드마틴과 협력 수준을 전략적 관계로 끌어 올리고 T-50계열 항공기 1천 대 이상을 판매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록히드마틴은 미국 공군과 해군에 제시할 개량형 FA-50 경공격전투기의 제작과 마케팅, 설계, 기체 개량, 공장 신증설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전략협의체 실무위원회’을 상설 가동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미국 정부는 280여 대 규모의 미국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과 220대를 도입할 예정인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전술훈련기 사업을 2024~2025년에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미국 내 수주 경쟁에서 성과를 낸다면 세계 훈련기 및 경공격기 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최대 공급사로 떠오를 것”이라며 “최소 20년 동안의 일감을 확보하고 최소 56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협력강화를 통해 미국은 물론 500여 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세계 훈련기, 경공격기 시장에도 ‘원팀(one team)’으로 도전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국 시장뿐 아니라 중유럽, 중동 지역에서의 수출 협상을 위해 T-50계열의 항속거리를 늘리고 무장을 강화하는 성능개량도 추진하고 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록히드마틴과 단일팀 구성으로 T-50 계열 수출이 획기적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챗GPT '지브리 그림체 열풍' 수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기여도 커져
4억 쥔 딸이 아빠에게 15억 아파트 산 사연, 정부 조사로 나타난 이상거래 백태 
비트코인 1억2498만 원대 상승, 전문가 "관세 불확실성 장기적으로 오히려 유리"
한덕수 "헌재의 어떤 결정도 받아들여야" "시설파괴나 폭행·방화는 무관용"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2500선 약보합, 코스피도 680선 하락
LG전자 조주완 자사주 2억 규모 매입, 주가하락에 책임경영 의지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시내면세 축소 결정, 속도 붙는 효율개선 작업"
삼성전자 이재용 중국 이어 일본 방문, 손정의 만나 AI 반도체 사업협력 논의할듯
이복현 으름장에 커지는 금융수장 불협화음, 금감원장 '직'의 무게 되새겨야
자금 곳간 마른 녹십자그룹, GC지놈 기창석의 상장 성공 '가뭄의 단비' 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