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1분기 백내장수술 보험금 4750억 역대 최대, 과잉수술 의구심 커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06-07 14:07: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백내장수술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이 1분기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손해·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중 백내장수술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45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백내장수술 보험금 4750억 역대 최대, 과잉수술 의구심 커져
▲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로고.

전체 실손보험금에서 백내장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17%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9.0%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10.9%, 2월 12.5%, 3월 17.4%로 꾸준히 증가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과잉수술에 따른 보험금 누수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일부 안과에서 백내장 증상이 없거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 단순 시력교정 목적의 수술을 권유하거나 일부 브로커 조직과 연계해 수술을 유도하고 거짓청구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상위 몇개의 안과에서 백내장 관련 보험금을 독식하는 '쏠림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내장 수술금을 많이 받은 안과 가운데 상당수는 강남에 위치했으며 일부는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지역과 특정 병원을 중심으로 백내장 수술 보험제도를 악용해 조직단위로 보험금을 타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과잉수술 방지를 위해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협회는 치료근거 불확실, 치료·입원 목적 불명확, 과잉진료 의심 의료기관 등 기본 원칙에 따라 의심되는 건과 관련해 선별적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백내장 보험사기를 제보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특별신고포상금제도를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재연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상금은 최대 3천만 원이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