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6-06 15: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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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소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7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디자인전시회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가해 초프리미엄(최고급)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 LG전자는 7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디자인전시회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가해 초프리미엄(최고급)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인다. < LG전자 >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에 스마트 기술을 담은 LG전자의 최고급 빌트인 브랜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인 '요리에 진정성을 담다(True to Food)'를 주제로 400㎡ 규모의 단독 브랜드관을 꾸렸다.
다양한 색상의 오븐패키지와 인덕션,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24인치 서랍형 와인셀러와 냉장고, 하단 냉동칸을 4개의 서랍으로 구성해 6개 도어를 갖춘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유럽 명품 가구회사인 발쿠치네, 시크, 지메틱, 불탑 등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은 특히 가전과 가구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주방가전 수요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은 약 224억 달러 규모로 세계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의 37% 수준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입지를 강화해 빌트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는 7~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가구박람회 유로쿠치나2022에 참가해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비스포크홈(Bespoke Home)'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7~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가구박람회 유로쿠치나2022에 참가해 800㎡ 규모의 전시부스를 열고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비스포크홈(Bespoke Home)'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주방가전을 포함한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 모든 가전제품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비스포크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새로운 주방트렌드를 제시해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팀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비스포크 빌트인 오븐'을 최초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관람객들이 비스포크홈을 한곳에 연결한 통합가전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맞춤형 가전의 정수인 비스포크 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로 새로워진 비스포크홈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서비스를 통해 유럽 가전시장에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