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윗줄 왼쪽부터) 조상준 신임 기획조정실장, 윤수현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아랫줄 왼쪽부터) 김수현 신임 국가정보원 2차장, 박윤규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박성근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 |
[비즈니스포스트] 국가정보원 2차장에 김수연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이 임명됐다.
차관급 인사에서도 서울대와 법대 또는 검찰 출신이 중용되는 기조가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김수연 신임 2차장을 포함해 기획조정실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의 인사를 단행했다.
기조실장에는 조상준 전 서울고감 차장검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박성근 전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내정됐다.
공정위 부위원장은 윤수현 공정위 상임위원이, 과기부 2차관은 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맡게 됐다.
모두 법대 또는 검찰 출신이 배치됐다.
김수연 신임 2차관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국정원 인천지부장, 대공수사국장을 지냈다.
국정원 조직관리와 예산을 총괄할 조상준 신임 기조실장은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검 연구관, 형사부장,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일했다.
지난 2006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때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으며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때 대검 형사부장을 지낸 바 있다.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에 파견 근무를 나가기도 했다.
박성근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서울대 법대 출신이며 광주지검 순천지청장과 서울고검 검사를 거쳤다.
윤수현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장을 일한 뒤 상임위원을 맡아왔다.
박윤규 신임 2차관은 고려대 법대 출신이다. 과기부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정책관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 인사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