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말 미국 증시 S&P500지수가 현재보다 약 20%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할 것이라는 증권사 JP모건 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앞으로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CNBC는 현지시각으로 1일 JP모건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연말까지 미국증시 S&P500지수는 청신호를 나타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JP모건 연구원은 미국증시 주요 지표인 S&P500지수가 연말까지 4900포인트 안팎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과 비교해 약 20% 상승하는 수치다.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기정사실에 가깝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JP모건 연구원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바라본다며 현재 상장기업 주가에 투자 매력이 높은 상태라고 바라봤다.
미국 증시 하락을 이끌 수 있는 악재는 이미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JP모건 연구원은 앞으로 주식시장에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상이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은 이미 이런 전망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완화에 성과를 낸다면 증시가 빠르게 반등할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인플레이션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는 권고도 이어졌다.
JP모건에서 근무하는 다른 연구원도 현지시각으로 1일 보고서를 내고 미국 증시가 하반기부터 가파른 반등 추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연말 S&P500지수가 5천 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더 낙관적 수준의 전망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 정책을 잠시 멈출 가능성을 언급한 데 주목해야 한다”며 “증시가 지금 수준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